[09.11.01] Milonga - lo de marianne

오랜만에 일요일 밀롱가를 갔다가 첼로님의 카메라에 몇컷 걸렸다.
기분 좋은 느낌의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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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륑

2009/11/06 18:10 2009/11/0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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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시아가 가르쳐준 것

1. 모든 스텝과 스텝의 사이. 에너지의 제로 상태에서는 발을 모아라

2. 아름다운 아도르노를 하기 위해서는 동작과 동작 사이 완벽한 자기 중심과 여유를 찾아야 한다.

3. 호흡의 조절과 발의 위치 선택에 따라 땅게로에게 원하는 방향을 제안할 수 있다.

4. 오쵸를 할 때 두발 다 피봇을 굳이 할 필요는 없다.양발을 모두 피봇을 하면 아무래도 바운스나 덜컹거림이 생긴다. 발끝을 오초의 진행 방향으로 향하고 따라오는 발만 피봇하면 더 부드럽고 상체프레임을 흐뜨러 뜨리지 않는 오초를 할 수 있다.

5. 어떤 동작을 할 때라도 골반이 무너지면 안된다. 두 다리로 골반을 튼튼하고 안정적으로 받쳐라.

6, 음악을 듣고 표현하라. 표현하라. 표현하라.

일주일 가량 지났더니 생각나는게 이게 전부다.
아니 잉글리시로 진행을 해서 내가 들은 것이 이게 다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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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륑

2007/10/25 13:27 2007/10/25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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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시아 폰스 땅고 워크샵

알리시아 폰스가 한국에 왔다.

제랄딘, 안드레아미쎄, 꼬리나, 마리안느, 유지니아...
유튜브나 ...여튼 여지껏 동영상을 통해 자주 만날 수 있었던 땅고 댄서들.

그런데 알리시아 폰스라는 이 분은 이름도 처음 들어보았다.
나이도 많다고 했다. 하지만 쏠땅 게시판에 올라오는 강습에 대한 추천들과
그녀의 춤에 대한 묘사가 매력적이어서 총 6개의 수업 중 3개를 신청하고 들었다.

강습을 듣기 전 사람들은
그녀의 발이 마치 손과 같다고 했다.
발로 하는 표현이 아주 매력적이라고.
그리고 땅게로 앞에 선 그녀는 존재감이 너무도 크며
춤을 출 때 기꺼이 따라가도록 원하는 바를 제안하는 춤을 춘다고 했다.

강습을 듣거나 그녀와 춤을 춰본 후 사람들은
그녀는 나이가 많은 땅게라지만 그 어떤 땅게라에게서 느낀 것보다도
더  관능적이라고 했고
어떤이는 매우 가볍다고 했지만 또 다른이는 묵직하다고도 했다.


직접 들은 레쓴은 내가 백프로 소화하긴 무리였다.
아직 그럴 레벨이 못되는 데다가 영..영어로 진행을.....
하지만 나름 생각해볼 꺼리와 몇가지 팁을 얻었다고 생각되는데,

결론적으로는 새로운 느낌의 땅게라를 만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조금더 디테일한 정리를 해둬야겠다.
나중에 생각날 때 들춰보면 혹시나 그녀의 춤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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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륑

2007/10/23 11:59 2007/10/23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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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하는 벌레

어제 그 벌레를 보았을 때
절지류처럼 생긴 딱딱한 껍질의 그 벌레는 몸의 온 마디를 잔뜩 웅크린채
예쁜 여자의 무릎위에 얹혀져 있었다.

나는 그 벌레가 소리를 내어 우는 종이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직접 벌레가 우는 모습을 본 적은 없어서
잔뜩 기대하고 지켜보았다.

죽은 듯 업디려 있던 벌레가 숨을 쉰다.
들이쉬고 내쉴때 마다 벌레에게서 울음이 새어나온다.

벌레가 몸을 웅크리고 소심하게, 가늘고 작게 울때
여자는 벌레 가까이 고개를 숙이고 뭐라뭐라 속삭이는 것 같다.
귀를 쫑긋 새워 들어야 겨우 들린다.

벌레가 온 마디를 크게 늘였다 움츠리면 낮고 큰 소리가
공간을 채운다. 벌레는 연약한 속살이 드러날 때 까지
천천히 몸을 구부렸다 펴기를 반복하며
슬프고 억울하게 운다.
여자의 긴 손가락이 벌레를 두드리면
벌레의 목소리가 여러 갈래로 거칠게 갈라졌다 다시 하나로 모인다.

한참을
처음보는 사람들 앞에서 그렁그렁 울다가
울음을 그치고는
다시 죽은듯 몸을 웅크린 상태로
여자의 긴 팔에 들려 조용히 사라졌다.



반도네온 탱고 고상지 탱고음악 선유도공원 오나다 밤소풍

사진 출처 - 반도네온 연주자 고상지님의 블로그


!
벌레의 모습이 머리 속에서 떠나질 않아
인터넷에서 뒷조사를 좀 해보았는데
벌레가 알고보니 황금벌레다. ㅋㅋ 느무 비싸드라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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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륑

2007/08/28 17:47 2007/08/28 17:47

춤의 기복

왜 춤에 심한 기복이 생길까?
기본적으로 연습상태, 몸의 준비운동에 따라 달라지는 부분이 있긴 하지만 내 경우엔 그게 주요인은 아닌 것 같다.


그간의 케이스를 되돌아볼때
가장 춤의 기복에 영향을 끼치는 건
심리상태가 첫번째이고 아직 밝혀내지 못했지만 심리상태보다도
그 비중이 큰 그 무엇이 있다.


그 무엇. 대체 뭘까.
아직 확실한 개연성을 못찾은 원인중
상당히 의심되는 한가지가 발의 상태.


케이스를 수집해보면 운동화나 쓰레빠를 신은 날엔
대체로 춤이 잘되었고 불편한 샌달이나 힐등 높은 굽을 신은 날엔
아무리 일상생활엔 지장 없는 신발이라 하더라도
저녁때 춤은 잘 안돼었다.


또 하나 발의 상태에 영향을 미치는게 춤을 출 때 신는 땐스화.
나에게 총 3종의 댄스화가 있는데,
신발에 따라서 춤이 달라진다.
그런데 특정신발을 신는다고 발이편하고 춤이 잘돼는 것이 아니라
편하던 신발이 불편해져 다른걸로 바꿔신으면 너무 발이 편하고 춤이 잘되다고 곧 또 그 신발이 불편해지고 또 다른걸로 바꿔신으면 편해졌다가 곧 불편해지고 첫번째 신발을 다시 신어보면 편해진다는거다.


실제로 최근 왕관의 뱀피 슈즈를 신으면서 땅게로들의 칭찬이 급증하기 시작했당. 내가 느끼기에도 발이 너무 가볍고 자세도 편한 느낌. 그런데 이 뱀피 슈즈는 예전에 발이 아파서 연습화를 구입하고 포기했던 슈즈라는 말씀.
발이 한 자세로 고정되기를 거부하나?


그런데 이런 나의 가설들도 모든 상황에 딱 매치되진 않았으니
제 3의 원인이 있단 말인가.


왕관 뱀피 슈즈로 바꾸고 한 2주 춤이 잘되더니
이틀전부터 다시 발이 무거워지기 시작했다.


그런데 최근 완소땅게로들이 자주 춤을 신청해주고 있어
오히려 그게 더 괴롭다.
다시 신청 못받을 수도 있기때매 거절할 수도 없고
이 상태에서 함 추고나면 다시추고싶지 않은 땅게라 리스트에 올라버릴거 같다.


쩝.

 
춤의 슬럼프는 대체 무엇을 타고 오는거야....
내가 말하는 춤의 슬럼프란 발상태가 이유모르게
나쁘거나 어깨에 힘이 들어가는 것.
원인을 알면 고치련만. 일단은 의심되는 부분에 있어선 다 신경을 쓰고 있는데.


1. 춤추러 가는 날엔 출근시 낮은 신발을 신는다.

2. 춤추러 갈 땐 노트북등 어깨에 무리를 주는 짐을 지지 않는다.

 (이게 젤 힘들어 ㅠㅠ 춤을 추러가야하기때매 집에가서 일 해야돼서 노트북을 챙겨야하니까... )

3. 플로어에 나가기 전에 발목, 어깨 풀기. 바닥을 안정적으로 딛는 연습하기.

4. 첫 곡에선 부담스러운 상대와의 춤은 피한다

(너무 잘추거나 너무 초급이거나)


이런 것들은 작정을 하고 실천에 옮긴다기보다는
체감에 의해 본능적으로 그렇게 하게 되는 것들인데
너무 원인을 찾으려고 하니 또 그에 얽매이게 되고
쓸데없는 징크스를 스스로 만드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어쨌거나
그래도 여전히 춤은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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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륑

2007/07/14 15:42 2007/07/1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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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파하로와 함께

땅고댄서 엘파하로와 함께

오늘 파티에서 ...

외국댄서가 공연하는 것은 여러번 보았는데

사진찍어본 것은 처음.

정말정말 유명한 땅고 댄서인 로베르토 에레라도 오늘 공연을 했다.

정말 매력적인 커플이었다.

엘파하로&메차 커플은 안무없이 즉흥적인 땅고를 공연으로 보여주었고
말갈귀 같은 엘파하로의 머리카락이 인상적이었다. ㅋㅋㅋ

에레라&타마라 커플은 미리 준비한 안무를 공연하였는데
미리 준비한 각본대로 추는 춤임에도 역시 프로댄서들이라 그런지
그들의 표정, 호흡, 팽팽한 텐션....
정말 살아있는 춤, 현장감이 느껴지는 춤이었다.

물론 난 춤 신청은 해볼 엄두도 내지 못했다.
그들 중 한명이라도 함께 사진을 찍은걸로 만족...
언제쯤 난 땅고를 추고있는 사진을 찍을 수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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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륑

2007/04/02 02:28 2007/04/02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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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고의 세계



"여걸식스" 라는 프로그램에 새 멤버로 신고식을 하게된
영화배우 이소연양.

신고식 무대에서 탱고를 춘다.

네이버 기사에

"......파트너는 탱고를 사사받은 학원 선생님..."
이라고 소개된 사진속의 이 남성분은

압구정동의 탱고바 "땅게리아 델 부 아이렌" (발음 정확치 않음)에서 주로 서식하는 탱고동호회인 <탱고시덕션>의 선생님 땅게라이신
게바라님이다.

누에보강습을 하셔서 난 직접 강습을 들어본적은 없지만
밀롱가때 한번 춤춰본 느낌은
역시 쌤이라서 그런지 리드가 좋다는것.

땅고의 세계는 어찌나 깊고도 넓고 늙은지!
알면 알수록 매력적인 세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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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륑

2006/05/12 15:56 2006/05/1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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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고




이건 영화 "깃" 중의 탱고장면
까만 바지를 입은 분이 요즘 내가 탱고를 배우러 가는 곳의
테오쌤이시다.



2년전인가 대한민국 1교시라는 프로그램에서
우리나라 탱고1인자에게 탱고를 배우는 코너가 있었는데


그때 강습하러 나온 탱고 댄서의 미니 공연을 보고
탱고에 삘이 받았던 것.


그때부터 계속 배우고 싶어하다
지난 달 처음 배우게됬다.


탱고하는 사람들은 탱고를 원어발음을 따라
"땅고" 라고 부르고

땅고를 추는 남성을 "땅게로"
땅고를 추는 여성을 "땅게라"
땅고를 추는 곳을 "밀롱가" 라고 부른다 한다.

처음 대한민국 1교시에서 땅고공연을 보았을 때 받았던 느낌은
땅고를 즐기는 사람들이 땅고에 대해 의례히 표현하는 말에 잘 담겨 있었다.


"하나의 가슴과 네개의 다리"


누가 춤추는 것을 보고 오~ 멋지네 라고 생각한 적은 많지만
직접 해보고싶은 것은 땅고가 첨이라

요즘 회사도 조금 한가한 참에
바지런히 배워보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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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륑

2006/03/03 15:46 2006/03/03 15: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