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Blog...
블로그씨는 친구들과 맛있는 것을 먹고, 기분 좋은 수다를 떨 때 문득 참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여러분이 행복하다고 느끼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뭐 행복하다고 느끼는 순간? 수두룩하지~
그래 블로그씨처럼 나도 맛난거 먹을 때는 기본이고.
ㅋㅋ 먹을 땐 그 순간에 무지 행복하지. 그치?
근데 먹고나면 보통 기분이 썩 좋진 않아. 개인적으론.
아 젠장 배불러. 뛰고 싶어. 갑갑해 이런 느낌이거든. (너무 많이 먹어서 그런걸까;;;;)
그런데
그 순간이 지나고 나서도. 두고두고 잊혀지지 않고
순간을 되살리는 것만으로 오래도록 행복감을 선사해주는 그런 경험들이 있잖아.
그냥 그 경험과 관련된 몇가지 키워드를 머릿속에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생생한 기억이 딸려나오고. 미세한 감정까지 살아나는.
그런 강렬한 경험으로 오래도록 남는거지.
아주 호흡이 잘 맞는 상대와 대화를 나눌 때라던지.
뭔가 이거 서로를 빨아들이고 있잖아~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대화에 탠션이 살아있는,
그럴 땐 눈 깜박할 사이에 두 세 시간이 지나가버리고
정말 시간의 상대적인 속도를 실감하게 된다고.
내가 되게 궁금해 하던 주제의 책을 볼 때라던지.
내가 한달전부터 어떤 주제에 대해 관심을 가져왔는데,
그게 그닥 남들이 흥미있어하는 주제가 아니고, 그 주제로 쓰여진 책도 거의 없고.
근데 서점에서 놀다가 그 주제와 관련된 책을 하나 구한거야.
첫장을 열고 목차를 보는데. 아 놔 이거 목차의 소주제들 마저도
내 머릿 속의 호기심 목차와 너무 유사하게 진행이 되는거야.
그 책을 사서 한권을 읽는다고 생각해봐.
한 장 한장이 얼마나 맛있겠어. 읽으면서도 읽는게 아깝지. 너무 좋잖아
그런 순간이 난 차암 행복하더라고.
또 땅고를 출 때도 음악, 파트너, 나의 몸상태, 집중도가 일체가 될 때
가끔 그런 경험을 하게 되지. ㅋㅋ
세곡이 끝나고 나면 어디 다른 나라에 갔다온 것 같은.
한잠 푹 자고 일어난 것 같은. 그런 경험.
그런 순간들이 가져다 주는 만족과 몰입의 경험들이
계속 그걸 하게 만들고. 행복을 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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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아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