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엔 소소하게 하고싶은 게 많았다.
보고 싶은 책도 많았고, 보고싶은 영화도 많았고 시간을 내서 골라서 사고싶은 쇼핑목록도 꽤 있었고. 그 일들을 까먹은 것도 아니고, 관심이 사라진 것도 아니었는데 못한 것들이 많다.
바빴느냐? 바쁘긴 바빴다. 일년 새 회사도 옮기고 일하랴. 연애하랴. 연애하랴. 연애하랴 연애하랴. 춤도 추고. 시간을 허투루 보낸거 같진 않다. 근데 소소한 재미가 넘 없었다.
내년에도 그런 소박한 계획들을 못하면 한 해가 넘 팍팍할 거 같다.
짬짬히 시간이 날때면 뭘해야 할지 경황이 없고 하고싶은 일들을 다시한번 상기시키고 뭘할지 어리버리 하다보면 주어진 시간이 지나가버렸다. 내년에도 어차피 바쁠건 뻔하고 지금 대로라면 내년에도 못할 게 뻔하다. 하고싶은 자잘한 일들을 하기 위해 투두리스트와 시간 관리를 적극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
Posted by 아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