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데이
분류없음 2008/04/26 04:35- 검색의 미래는 내가 찾아가지 않아도 나를 찾아오는 것이다! 2008-04-25 15:08:30
이 글은 eyering님의 2008년 4월 25일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이 글은 eyering님의 2008년 4월 25일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오늘 처음으로 화이 & 헝얏님의 땅고 클래스를 들었다. 빌리오빠와 함께.
땅고의 System 수업.
아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는 수업이었다.
그 복잡하고도 복잡해보이는 땅고의 스텝들이
세가지의 큰 틀로 설명이 되었다.
여튼 지금은 일을 얼른 해야하지만
까먹을지도 몰라서
오늘 클래스, 쁘렉티까를 통해 코멘트 들은 내용을 정리해둔다.
(상세한 강습 내용은 나중에 꼭 적어두어야지.)
내 춤을 더 좋게 만들 수 있는 부분들
1. 춤에서 소음을 줄인다.
- 상하, 좌우, 전후의 바운스 이야기였다. 빨로우하는 움직임 외에 너무 노이즈가 많다고 이야기해주었다. 이건 나도 아는데 문제는 그게 내맘대로 안된다는 것. ㅋㅋ 노력하지 않아도 정말 스텝이 안정되고 조용할 때도 있는데 안될땐 죽었다 깨도 잘 안된다. 무릎을 사용하는 것이 팁이라고했다.
이것도 몸의 릴렉스 문제다. 요즘 늘 안된다고 생각해서 긴장해서 춤을 추니까 .
2. 능동적인 히로
- 힘으로 리드하지 않아도 어깨를 열어주면 땅게로를 축으로 능동적으로 회전할 수 있어야 한다.
여는 속도에 맞춰서 할수 있어야 한다.
3. 팔꿈치 주의보 -_-;;;
- 내가 아브라쏘할 때 왼팔로 어깨를 누르는 모양이다. 누르지 않으려고 하면 바들바들 마치 땅게로랑 닿는걸 피하는 것처럼 느껴지나보다. 요건 바른 자세와 당당한 자신감이 필요한 문제다.
-땅게로와 가까워져야할때 자연스럽게 부드럽게 연결해서 접촉할것. 팔꿈치가 몸뒤로 빠지지 않게.
4. 발 안쪽에 무게가 실리도록
5. 바른 서기의 자세. - 숨을 들이마시고 상체가 젖혀지지 않으며 배를 내밀지도 말고 꼬리뼈는 들리지도 말아넣지도 말고 아래로 자연스럽게 떨어뜨릴 것 (허리에 힘이 있어야,,,,)
6. 모든 피봇 스텝에는 골반아래 몸의 방향을 바꾸는 피복과 스텝이 구분되어 이루어져야 하고
땅게로의 몸과 상체는 최대한 평행하게 하되 골반은 확실히 틀어야한다. 90도가 되도록.
혼자 거울을 보고 오초를 하며 연습할 수 있다. 아싸~
프루스트 프루스트.
마르셀 프루스트란 이름은 어디서 들어본듯도 하고....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라는 (책제목은 어디서 들어봤음) 난해하고 긴 소설을 쓴 프랑스작가라고 했다.
어제부터 보통씨의 <프루스트를 좋아하세요?>라는 책을 읽고있다.
이 책은 뭐랄까.
작가 마르셀 프루스트의 전기 같기도하고
그의 소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 대한 해설서같기도 한 그런 내용이다.
아직 반밖에 안읽었지만.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는
그의 기억 속에 남아있는 아주 사소하고 상세한 감정과 감각들을 구구절절
기술한 프루스트의 자전적 스토리라고 한다.
이 소설에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하는 행위들 차를 마시거나, 뒤척이다 잠이들거나
여튼 기억에 남겨지기에는 너무나 사소한 일들이 지독하게 자세히 묘사되어 있다고 하는데,
보통은 그러한 프루스트식 사유법이
간혹 무의미한 것으로 느껴지는 우리의 일생을 의미있는 것으로 만들고 타인의 삶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줄거라고 생각해서 프루스트를 아주 좋아하는 것 같다.
이 책에 따르면,
가령 우리가 포털사이트 첫페이지에서 만나곤 하는 오늘의 사건사고란에서
"유뷰녀 K씨 불륜사실 발각되어 음독자살" 과 같은 한줄 기사를 보고
아무런 감정 없이 쉽게 K씨를 평가하고 비난하게 되지만
보봐리부인이라는 문학작품을 읽으면
그녀의 사랑과 인생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고 동정할 수도 있다는거다.
문학작품 속의 인물들을 통해 우리는 스스로 저지를 수 있는 판단착오나 실수에 대해서도 가정해보게된다.
오이디푸스라는 인물에게서 근친상간이라는 도덕적 헛점을 찾기보다는
어쩔수 없는 운명에 대한 고뇌를 먼저 보게 되는 것 처럼.
프루스트는
어떤 사건에 대한 요약이 그 사건의 의미를 축소하고 몰이해를 가져온다고 생각했던거 같고
그는 그의 글을 통해 삶을 바꾸기를 희망했다고 한다.
수달과 저녁때 통화하면서 프루스트의 책에 대해 쓴 책을 읽고 있다고 이야기하자
수달이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고통스럽게 읽은 경험을 이야기해주었다.
침대에 누워 뒤척이다 잠들기까지의 과정에 대해 30페이지씩 묘사하고
한 문장의 길이가 40줄이 막 넘고 이런 책이 읽기 편할리가 없다 ㅎㅎ
하지만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들긴 하는걸?
나도 가끔 나의 하루를 토씨하나 빼먹지않고 기록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가끔 지난 일기를 펼쳐볼 때도 가끔 그런생각을 하고
어떤 사건으로 인해서 매우 괴로워서 하루종일 방구석, 침대에서 뒤척이면서
울고, 울고나면 순간적으로 전혀 아무렇지도 않다가 다시 절망적인 감정에 빠지고
괴로움이 신체적인 통증으로 나타나거나하는 순간들을 아주 자세히 묘사해보고 싶었다.
내가 어떤 상황에 처해있을 때는 아무리 이성적으로 생각을 하려고 노력해도
객과적인 시각으로 상황을 판단하기가 힘들고
그냥 있는 그대로 아주 자세히 묘사하는 게 담번에 유사한 고통이 올때 극복하거나 결정하는데 도움이 될것만 같아서
그런 생각을 했던거 같다. 다시 읽을 땐 웃을 수 있을거 같기도 하고. ㅋㅋ (풍자와 해학으로 극복)
원래 비극적인 감정에 빠지면 스스로는 넘 불행하고 심각할지 모르지만
정도가 심하면 주위에서 보기엔 좀 우스울때가 많은것 같다.
실제로 글쓰기를 시도도 해보았는데 정확히 상태를 묘사하는 것은 생각보다 힘든 글쓰기였다.
이제와서 그 때의 기록의 욕구가 내 삶을 조금이라도 더 이해하고 개선하려는 의지였다고
이 책을 읽자마자 한번 끼워맞춰본다. ;;;;;
여튼 그의 소설의 문학적 가치를 떠나서
프루스트라는 인간은 아주 독특한 인간이었다고 하는데
인간을 알고나니 또 생김새가 궁금해져서 네이버에서 사진을 검색해보았다.
무지 병약하고 까탈스럽고 마마보이에 취향이 독특했다고하는 프루스트라는 사람은 이렇게 생긴 사람이었다.
사진을 찬찬히 뜯어보면서 프루스트적으로 프루스트에 대해 공상의 나래를 펼쳐보자.
여튼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읽지 않고도 조금은 프루스트를 이해하게 해준 보통씨에게 감사를.
